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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법 · 논리의 전제 · 중등 1–3 심화 · No. 22

"A이면 B이다" — 연역 추론의 숨은 전제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 이 추론이 성립하려면?

PBS 매거진 편집팀·2026.07.14·6분 분량 SAMPLE
모든 A는 B이다 X는 A이다 ∴ X는 B이다

국어 시간. 선생님이 칠판에 적었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지." 하지만 한 학생이 손을 들었다. '선생님,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어떻게 알았어요?' — 그 질문이, 연역 추론의 숨은 전제를 드러냈다.

결론이 옳으려면, 전제가 옳아야 한다

위 추론은 논리적으로 완벽하다 — 전제가 참이면 결론도 필연적으로 참이 된다. 이걸 '연역 추론(deductive reasoning)'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결론의 참 여부가 전제의 참 여부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이다.

📍 숨은 전제

"연역 추론에서, 출발하는 전제('모든 A는 B이다')는 검증 없이 참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전제가 참이면 결론도 참이다."

학생의 질문이 날카로운 이유는, 바로 이 지점을 찌렸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정말 참인가? 지금까지 모든 사람이 죽었으니까 '모든' 사람이 죽는다고 할 수 있을까? 미래에 태어날 사람까지 포함해서? — 전제 자체가 경험적 관찰에서 온 것이라면, 100% 확정이라고 할 수 없다.

연역 추론은 '전제가 참이라면' 결론이 참이다. 하지만 전제 자체가 참인지는, 추론 바깥의 문제다.

논리의 힘과 한계

연역 추론은 강력하다 — 전제가 참이면 결론이 100% 참이기 때문이다. 수학 증명이 전부 이 원리로 작동한다. 하지만 동시에 한계가 있다: 전제가 틀리면, 아무리 논리적으로 완벽해도 결론이 틀린다. "모든 새는 날 수 있다. 펭귄은 새다. 그러므로 펭귄은 날 수 있다" — 논리 구조는 완벽하지만, 첫 전제가 틀렸으니 결론도 틀리다.

💡 전제가 깨진 뒤의 새 틀

"결론이 옳으려면 논리 구조뿐 아니라 전제도 옳아야 한다. 추론을 읽을 땐 '이 전제는 정말 참인가?'를 먼저 확인한다."

비문학·서술형의 핵심 질문

중·고등 국어에서 "위 추론의 타당성을 평가하시오"라는 문제가 자주 나온다. 정답의 방향은 거의 항상 같다 —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걸 스스로 떠올리려면, '전제 = 참'이라는 자동 믿음이 깨져 있어야 한다. PBS 훈련 6개월이면, 아이는 어떤 추론을 만나든 먼저 "이 전제, 정말 항상 성립해?"를 묻게 된다. 그 질문 하나가 서술형 점수를 바꾼다.

PBS 학습법이 궁금하다면

이 사고법을 매일 10분 훈련하는 방법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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