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매거진 ← 목록으로

수학 · 부등식의 전제 · 중등 1–3 심화 · No. 21

"부등호는 방향이 안 바뀐다" — 부등식의 함정

양변에 음수를 곱하면 부등호가 바뀐다. 왜? 그 '당연함' 속에 숨은 전제.

PBS 매거진 편집팀·2026.07.14·5분 분량 SAMPLE
3 > 1 -3 < -1 ×(−1) 하면 방향이?

중2 아이가 부등식 시험에서 틀렸다. '×3 하고 ×(−1) 했는데, 왜 답이 다르지?' 아이는 부등호의 방향을 안 바꿨다. '부등호는 부호가 바뀌어도 그대로'라는 믿음 — 이건 단단한 전제로 자리잡고 있었다.

'부등호는 항상 같은 방향이다'

부등식을 처음 배울 때, 아이들은 '부등호는 등호처럼 양변에 같은 연산을 하면 유지된다'고 믿는다. 양변에 3을 더하면 부등호가 유지되니까. 그런데 양변에 −1을 곱하면 부등호가 바뀐다. 왜?

📍 숨은 전제

"부등식의 양변에 같은 연산을 하면, 부등호의 방향은 항상 유지된다. 부등호와 등호는 같은 규칙을 따른다."

이 전제는 대부분의 경우 맞다 — 더하기, 빼기, 양수 곱하기에서는. 하지만 음수를 곱하거나 나눌 때 깨진다. 왜 음수를 곱하면 부등호가 바뀔까? 3 > 1인데, −3 < −1이 된다. 수직선을 떠올려보자 — 음수를 곱하는 건, 수직선 위에서 0을 기준으로 '뒤집는' 연산이다. 뒤집히면, 큰 것이 작아지고 작은 것이 커진다.

규칙이 '왜' 성립하는지를 모르면, 예외에서 무조건 틀린다. 음수 곱하기는 그 예외다.

규칙의 근거를 아는 것

대부분의 아이는 '음수를 곱하면 부등호 바꿈'을 외운다. 하지만 왜 바뀌는지를 이해하면, 외우지 않아도 된다 — 수직선 뒤집기라는 원리를 알면, '이 연산은 뒤집는가?'를 매번 자연스럽게 묻게 되니까.

💡 전제가 깨진 뒤의 새 틀

"부등호 규칙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수직선을 떠올리면, 예외가 규칙이 된다."

외움에서 이해로

수학 공식과 규칙을 외우는 아이는, 예외에서 무너진다. 반면 규칙의 '근거'를 아는 아이는, 낯선 상황에서도 '이건 왜 이렇게 되지?'를 묫고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PBS가 기르는 힘은 바로 이것 — 규칙의 근거를 묻는 습관. 하루 10분, 한 규칙씩 '왜?'를 파헤치는 훈련. 6개월이면, 아이는 수학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이해하는 과목'으로 만난다.

PBS 학습법이 궁금하다면

이 사고법을 매일 10분 훈련하는 방법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태그 · TAGS

#전제학습 #수학사고력 #중학생 #부등식 #메타인지 #PBS학습법 #수학공부법 #사고력훈련